이 포스팅은 치질로 인한 고통을 덜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한 것입니다. 치질 수술 없이 통증을 줄이고 자연치유(자연치료)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니 내가 치질이라니!!!
저도 처음 치질 판정 받았을 때는 정말 이 짤이 저절로 떠오르더라고요 😭
치질 증상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배변 시 출혈이 있었거나 갑작스런 항문의 통증 혹은 항문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 들어오셨을 텐데요. 이러한 증상은 치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배변 후 뒤 처리를 하다가 항문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되었고 그게 원인이 되어 그날 밤부터 통증이 심해지더라고요. 병원 진단 결과 혼합치핵이었습니다. 혼합치핵은 외치핵과 내치핵이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히 저는 혈전성 외치핵이었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항문거근증후군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그럼 다음에서 치질의 종류를 한번 알아보고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자가 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술 여부 판단에도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치질 종류(수술여부 알아보기)
치질의 종류에는 치핵, 치열, 치루, 항문거근증후군이 있습니다.
1. 치핵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병은 치핵에 해당합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되거나 출혈이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 치핵은 내치핵,외치핵 그리고 혼합치핵으로 나누어집니다.
내치핵은 항문 내부에 생기는 것으로 1·2·3·4단계로 나누어집니다.
보통 3단계와 4단계를 수술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치핵은 항문 주변에 생기고 흔히 강낭콩 모양을 띤다고 알려져 있어요. 항문 주변을 만졌을 때 콩알만 한 덩어리가 느껴진다면 외치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내치핵보다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혼합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동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 여부에 대해 가장 많은 논란이 되는 부분이 바로 이 치핵이 되겠습니다.
2. 치열
치열은 항문선이 파열되어 통증과 출혈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단단한 변을 보았을 때 항문이 찢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수술을 요하지 않습니다. 주사, 연고, 좌제등을 사용한 약물 치료가 가능하며 좌욕 등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만성치열이 되면 수술을 해야 완치가 가능하니 초기에 잘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3. 치루
치루는 농양·염증으로 인해 분비물이 나오는 것으로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무조건 수술을 하셔야 합니다. 항문 주변에 악취 나는 만성 고름이 있다면 치루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항문 주위에 강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예능인 노홍철이 치루를 겪으며 널리 알려지기도 한 질병이죠.
동병상련이라고 노홍찌루 영상 보고 공감으로 웃고 가셨으면 합니다. 웃고 조금이라도 통증을 잊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https://youtu.be/Kli-OLpJ_vo
4. 항문거근증후군
항문거근은 괄약근 중 가장 깊은 근육으로 배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항문이 빠지는듯한 느낌이 수시로 들고 화끈거림이 계속 느껴집니다. 수술을 요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진통제나 경구 이완제 등 약물치료를 진행하고, 호전이 더딘 경우 마사지치료, 주사치료 등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번 포스팅을 하다 보니 치루 빼고는 다 경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네요. 덕분에 풍부한 경험으로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
치질 원인
치질의 원인은 항문에 피가 고이기 때문입니다. 의자에 앉는 자세를 오래 취해야 하는 사람이 치질에 많이 걸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의자에 앉으면 몸의 말단은 항문과 발이 되고 항문과 발에 피가 고여있게 됩니다. 항문에 피가 고이게 되면 각종 항문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치질 통증 완화와 자연치료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
치질에서 통증을 줄이고 치료되려면 항문에 피가 고이지 않게 해 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1. L자 자세
다음과 같은 L자 자세를 15~20분간 유지해주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이 됩니다. 하체에 몰린 피를 상체에 고르게 분배해주는 자세입니다.
제가 이 자세를 추천하는 이유는 제가 직접 효과를 봤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저는 내치핵 2단계에 혈전성 외치핵이었는데요. 통증이 극심했습니다. 그래서 통증을 좀 줄이고 싶어서 이것저것 검색도 많이 해보고 유튜브 영상도 참 많이 봤었죠.
저는 수술을 예약하고 통증을 줄이고자 여러 가지 많이 시도를 했었는데요. 그때 알게 된 것이 바로 이 동작이에요. 속는 셈 치고 20분 정도 해보니 통증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구요. 그래서 하루에 몇 번씩 시간 날 때마다 해주었습니다. 통증이 없어지고 며칠 후에 외치핵이 완전히 사라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수술 취소했습니다. 외치핵이 심해서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던 병원이 조금 의심 가기 시작하더라고요.
2. 하체 웨이트
항문거근증후군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하체의 혈액 순환을 위해서 스쿼트등 웨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치핵인 경우는 스쿼트를 하면 복압이 높아져 오히려 더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항문거근증후군 이라면 하체 운동을 통해 최대한 혈액순환이 될 수 있게 하고 항문에 절대 피가 고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저는 외치핵과 내치핵은 L자 자세로 치유되었지만 항문거근증후근으로 항문이 따끔한 증상은 1년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불편할 정도의 통증이 있었구요. 이를 해결하게 된 계기가 바로 하체 웨이트 운동이었습니다.
3. 모두가 강조하는 좌욕
좌욕도 같은 맥락입니다. 따뜻한 물로 항문에 고인 피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온도는 목욕탕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느낌 정도로 맞추시면 됩니다. 너무 뜨겁게 하면 오히려 항문을 자극하여 안 좋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정말 과잉진료가 존재할까?
치질과 관련하여서는 나무위키에 나와 있을 정도로 과잉진료 논란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병원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과잉진료가 분명히 있는 거 같습니다. 잘 모르는 환자 입장에서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분명 훌륭한 의사 선생님 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자를 돈으로밖에 보지 않는 의사도 있는 것이 현실인 거 같습니다.
치핵은 심지어 4단계 치핵이더라고 자연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보일 정도로 수술 여부가 명확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병원의 진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은 사실이겠죠. 따라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속는 셈 치고 L자 자세를 15~20분 정도 한 번만 해보시는 것입니다. 효과가 있다면 시간 날 때마다 해주세요. 만약 효과가 없다면 그때 병원의 판단을 따르셔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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