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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The First SlamDunk)

by 쿠키헝아 2023. 3. 4.

90년대 추억을 회상시키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The First SlamDunk)의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https://youtu.be/wMJxNrHCwMg

이번 열풍은 열풍도 아님;;; 슬램덩크 때문에 난리 났던 90년대 / 스브스뉴스

 

저도 영화를 자막과 더빙 모두 감상하였고 예전의 감성에 다시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결국 만화책을 빌려오기까지 했네요 ㅋㅋㅋ

만화책방에서 빌려온 슬램덩크 1권
만화책방에서 빌려온 슬램덩크 1권
오랜만에 느끼는 만화책 감성
오랜만에 느끼는 만화책 감성

 

 

 

더 퍼스트 슬랭덩크(The First SlamDunk)에서 '퍼스트(First)'의 의미

제목에서 의미하는 '퍼스트(First)'의 의미는 극장판 1편을 의미하는 말일까요?

 

원작의 작가이자 이번 영화의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퍼스트(First)'의 의미가 극장판 1편을 나타내는 표현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퍼스트(First)'의 진짜 의미는

1. 오랜 슬램덩크의 팬들이 처음(First) 슬램덩크를 보았을 때의 감동을 다시 느꼈으면 하는 마음

2. 이번 극장판으로 처음(First) 슬램덩크를 접하는 관객들이 재밌게 보았으면 하는 마음

3. 슬픔과 시련을 극복하고 힘찬 첫(First)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라는 마음

을 담아서 정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후속 편을 기대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후속편 내놔 ㅠㅠ
후속편 내놔 ㅠㅠ

 

3번의 의미는 특히 영화의 내용과 관련이 깊어 보이는데요.

본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송태섭은 친구이자 선생님 같았던 형을 잃은 슬픔과, 나보다 훨씬 뛰어난 형의 그림자에 가려진 자신에 대한 나약한 감정이라는 시련을 처음으로(first) 극복하고 힘차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형에대한 슬픔과 그림자를 처음으로(first) 극복해내는 송태섭
형에대한 슬픔과 그림자를 처음으로(first) 극복해내는 송태섭

또한, 농구를 못하게 되어 방황하던 정대만이 이를 처음으로(first) 극복하고 코트로 돌아오는 원작의 장면이 본 영화에서 등장하기도 합니다.

"농구가 하고 싶어요"- 정대만
"농구가 하고 싶어요"- 정대만

 

 

 

그럼 슬램덩크 후속작(만화)은 나오는 걸까?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최근 슬램덩크의 후속을 그릴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했는데요.

출처: @press666
출처: @press666

작가의 답변 보러 가기

뉴트럴(중립)이라고 밝혔네요. 더 그리고 싶은 마음이 들면 후속작을 쓸 수 도 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오프닝 곡 The Birthday의 Love Rockets

영화의 오프닝에 연필의 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송태섭을 시작으로 캐릭터들이 그려지면서 나오는 노래가 바로 락밴드 The Birthday의 Love Rockets이라는 곡인데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오프닝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특히 함께 등장하는 이 곡이 최고의 연출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살아나기 시작하는 그림들
살아나기 시작하는 그림들

 

 

지금은 공개된 영상이 없으니 팬이 그리고 연출한 영상을 공유드려볼게요.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

https://youtu.be/ygDXKpEjKxs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오프닝 SD 버전(Fan made)

위 영상의 킬링포인트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1:12 얼마 안 돼서 땀 흘리기 시작한 정대만
1:16 그런 대만을 보며 웃는 강백호
1:29 졸다가 뒤쳐져서 후다닥 걸어오는 서태웅
1:49 손바닥 보면서 한나 생각하는 송태섭
2:03 고릴라 채치수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만화가 살아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 장면 또한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진두지휘하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재미있는 포인트는 캐릭터가 추가될 때마다 악기가 추가된다는 점인데요.

곡은 둥둥거리는 베이스의 소리로 시작하며 송태섭이 그려집니다. 이후 서태웅이 나타나며 드럼이 추가되고 강백호의 등장에는 기타가 추가됩니다. 마지막 채치수가 등장할 때는 보컬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송태섭의 등장에 베이스를 사용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북산에서의 송태섭의 역할을 밴드에서의 베이스의 역할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베이스는 크게 튀는 소리는 아니지만 밴드 음악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악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드인 송태섭은 팀에서 크게 튀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팀 전체를 패스로 이어주는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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